이낙연 캠프, 코로나19 우려에 "비대면 선거운동 주력"

22일 주말 유세 일정 소규모·비공개 전환
대면 선거운동 자제…"방역 더욱 강화할 것"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측은 2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거운동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종로 예비후보 캠프 허윤정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국민 우려가 크고, 자영업자 등의 생업이 위축된 상태에서 통상의 선거운동을 계속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들어갈 때까지 선거사무소를 찾는 분들에 대한 열 감지·손 소독·마스크 사용 등을 강화하고 사무실 방역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허 대변인은 "민주당의 상당수 후보들이 국민 우려를 고려해 이미 선거운동 방식을 바꾸고 있다"면서 "당내 다른 후보들과 야당도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를 책임지는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예비후보 측이 선거운동 방식을 바꾸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당내 다른 예비후보 캠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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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