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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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29명을 기록했다. 전파 양상도 대구·경북 중심에서 전국적으로 퍼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늦은 시간이지만 담화문 발표에 나선다. 국민에게 직접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당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종교활동이나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인 23일은 일요일로, 교회 예배나 성당 미사, 불교 법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집회가 열리는 점을 염두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한 달 정도 지난 이달 18일까지만 해도 31명에 그쳤다. 하지만 20일 104명으로 늘었고 21일 204명, 이날 43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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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