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부터 경선 돌입…'현역 수성 vs 친문 돌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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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3곳 등 30곳 1차 경선…현역-원외 대결 지역에 관심
경선 결과 등수만 발표…"감점 내역 공개 시 하위 20% 밝혀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6곳·부산 3곳·대구 2곳·대전 1곳·울산 2곳·경기 7곳·충북 1곳·충남 2곳·전북 2곳·경남 3곳·제주 1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1차로 심사해 발표한 경선지역 52곳 중 30곳이 1차 경선 대상 지역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여론조사 용량을 고려해 30명씩 순차적으로 경선을 실시, 다음 달 10일 전체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선에는 '격전지'가 적지 않다.
특히 현역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맞붙는 지역구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유승희 후보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현역 의원 강병원 후보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 김우영 후보가,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청와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지역구가 많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현역 의원 신경민 후보와 민주연구원장 출신 김민석 후보가 경선한다.
신 후보와 김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설전을 주고받는 등 경선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외에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랑갑(서영교·강상만), 서초을(박경미·김기영·최은상), 강동을(심재권·이해식), 경기 성남 분당갑(김병관·김용), 안양 만안(이종걸·강득구), 부천 원미을(설훈·서진웅·서헌성), 파주갑(윤후덕·조일출), 광주갑(소병훈·박해광)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대전 유성을(이상민·김종남), 울산 북구(이상헌·이경훈), , 충북 제천·단양(이후삼·이경용),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양승숙), 당진(어기구·한광희), 전북 익산갑(이춘석·김수흥), 제주 제주을(오영훈·부승찬)에서도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의 대결이 예고돼있다. 당내에서는 현역 의원이 탄탄한 조직과 높은 인지도 등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역구를 수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원외 인사, 특히 친문 인사가 권리당원 표심을 잡아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공관위의 한 관계자는 "적합도 조사를 보면 현역이 원외를 멀찍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뒤집힐 지역구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예전부터 지역을 닦아왔거나 청와대 출신인 원외 인사 중에는 현역보다 경쟁력이 있는 경우가 몇 곳 있다"며 "여성·청년 가점과 현역 '하위 20%' 감점 등을 고려하면 원외가 이기는 지역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치른 뒤 각각 상황에 맞는 가점 또는 감점을 받는다.
여성·청년·장애인·정치신인 등은 10∼25%의 가점, 현역 '하위 20%'나 경선 불복·탈당·제명 처분 징계 경력자 등은 15∼25%의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당 선관위는 경선 결과 발표 때 가점과 감점 내역 등은 공개하지 않고 등수만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 '하위 20%'를 비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세부 내역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선에서 다른 당 후보가 선거전략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1∼4차 심사 결과까지 발표한 공관위는 다음 주 심사를 이어가 남은 지역과 추가 공모를 받은 지역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추가 공모를 받은 단수신청 지역의 경우 공모자가 없으면 단수 공천을 확정하되, 일부 지역은 다시 추가 공모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역 의원 지역 중에는 추가 전략지역 지정을 통해 사실상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를 하는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연합뉴스
경선 결과 등수만 발표…"감점 내역 공개 시 하위 20% 밝혀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6곳·부산 3곳·대구 2곳·대전 1곳·울산 2곳·경기 7곳·충북 1곳·충남 2곳·전북 2곳·경남 3곳·제주 1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1차로 심사해 발표한 경선지역 52곳 중 30곳이 1차 경선 대상 지역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여론조사 용량을 고려해 30명씩 순차적으로 경선을 실시, 다음 달 10일 전체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선에는 '격전지'가 적지 않다.
특히 현역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맞붙는 지역구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유승희 후보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현역 의원 강병원 후보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 김우영 후보가,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청와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지역구가 많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현역 의원 신경민 후보와 민주연구원장 출신 김민석 후보가 경선한다.
신 후보와 김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설전을 주고받는 등 경선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외에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랑갑(서영교·강상만), 서초을(박경미·김기영·최은상), 강동을(심재권·이해식), 경기 성남 분당갑(김병관·김용), 안양 만안(이종걸·강득구), 부천 원미을(설훈·서진웅·서헌성), 파주갑(윤후덕·조일출), 광주갑(소병훈·박해광)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대전 유성을(이상민·김종남), 울산 북구(이상헌·이경훈), , 충북 제천·단양(이후삼·이경용),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양승숙), 당진(어기구·한광희), 전북 익산갑(이춘석·김수흥), 제주 제주을(오영훈·부승찬)에서도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의 대결이 예고돼있다. 당내에서는 현역 의원이 탄탄한 조직과 높은 인지도 등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역구를 수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원외 인사, 특히 친문 인사가 권리당원 표심을 잡아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공관위의 한 관계자는 "적합도 조사를 보면 현역이 원외를 멀찍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뒤집힐 지역구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예전부터 지역을 닦아왔거나 청와대 출신인 원외 인사 중에는 현역보다 경쟁력이 있는 경우가 몇 곳 있다"며 "여성·청년 가점과 현역 '하위 20%' 감점 등을 고려하면 원외가 이기는 지역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치른 뒤 각각 상황에 맞는 가점 또는 감점을 받는다.
여성·청년·장애인·정치신인 등은 10∼25%의 가점, 현역 '하위 20%'나 경선 불복·탈당·제명 처분 징계 경력자 등은 15∼25%의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당 선관위는 경선 결과 발표 때 가점과 감점 내역 등은 공개하지 않고 등수만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 '하위 20%'를 비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세부 내역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선에서 다른 당 후보가 선거전략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1∼4차 심사 결과까지 발표한 공관위는 다음 주 심사를 이어가 남은 지역과 추가 공모를 받은 지역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추가 공모를 받은 단수신청 지역의 경우 공모자가 없으면 단수 공천을 확정하되, 일부 지역은 다시 추가 공모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역 의원 지역 중에는 추가 전략지역 지정을 통해 사실상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를 하는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