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여야 협력을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있었던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이어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며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 중인 칼둔 아칼리파 알무바락 아랍에미리트 행정청장을 접견하고, 방산을 비롯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칼둔 청장은 3천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85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를 겸직하고 있는 핵심 투자 결정권자입니다.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접견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추진할지 면밀히 검토해, 가시적인 성과를 신속히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또 “국빈 방문 이후 양국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준비해 온 만큼,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모하메드 대통령의 조만간 방한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이에 대해 칼둔 청장은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모하메드 대통령의 기대 역시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또 “형님처럼 생각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UAE 대통령 역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UAE 국빈 방문 당시 무기체계 공동 개발과 생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항만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제3국 원전 수출 협력 등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이번 칼둔 청장의 방한은 당시 체결된 양해각서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의 차원으로 풀이됩니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