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진행된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사진)이 76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끝에 마감됐다. 국민청원 참여(동의) 인원이 20만 명을 넘으면 청와대나 정부가 답변을 내놔야 한다.

지난달 23일 시작해 이달 22일 마감한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국민청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금지 지역을 후베이성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총 76만1833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중국인 등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는 하지 않고 있다. 미국 러시아 호주 싱가포르 북한 등 41개국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