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서울·광주 병원서 확진자 계속 나와…신천지 관련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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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광주 21세기 병원 확진자 발생
보건 당국, 환자 방문 장소·접촉자 조사
보건 당국, 환자 방문 장소·접촉자 조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하룻밤 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3명(오전 9시 기준) 더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21일까지 204명이던 국내 확진자는 22일 433명으로 늘었다가 또 다시 556명으로 급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61번째 확진자는 85년생 남성 이송요원이며, 365번째 확진자인 58년생 남성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다.
161번째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02명이 확인됐다. 접촉자 중 입원 중인 환자 75명은 1인실 격리 중이고 퇴원환자와 직원 등은 자가격리됐다.
365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 2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5일부터 22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와 직원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해서는 당국이 추가 조사 중이다.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광주에서는 기존 21세기 병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해당 환자의 가족과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증가한 추가 확진자 123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만 1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만 9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경북에선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인원만 63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556명 중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에 이른다. 특히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4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부산에서 이날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는데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인원이 3명"이라며 "오전 9시 이후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1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 전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01년생·남성)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의 첫 증상 발현은 지난 19일로 추정되는데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우한에서 귀국한 확진자 아버지는 22일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온천교회는 오늘(23일)부터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61번째 확진자는 85년생 남성 이송요원이며, 365번째 확진자인 58년생 남성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다.
161번째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02명이 확인됐다. 접촉자 중 입원 중인 환자 75명은 1인실 격리 중이고 퇴원환자와 직원 등은 자가격리됐다.
365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 2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5일부터 22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와 직원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해서는 당국이 추가 조사 중이다.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광주에서는 기존 21세기 병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해당 환자의 가족과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증가한 추가 확진자 123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만 1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만 9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경북에선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인원만 63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556명 중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에 이른다. 특히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4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부산에서 이날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는데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인원이 3명"이라며 "오전 9시 이후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1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 전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01년생·남성)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의 첫 증상 발현은 지난 19일로 추정되는데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우한에서 귀국한 확진자 아버지는 22일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온천교회는 오늘(23일)부터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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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