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그룹 산하 픽사 스튜디오는 신작 '온워드: 단 하나의 기적'에서 여성 성 소수자 캐릭터인 '스펜서'를 선보인다.
보라색 외눈박이 경찰관인 스펜서는 극 중 "내 여자친구의 딸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을 지경이야"라고 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캐릭터의 목소리는 미국 작가 겸 배우이자 레즈비언인 리나 웨이스가 연기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디즈니는 그간 실사 작품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를 등장시킨 적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말 개봉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동성 병사들 간의 키스신이 나오며, 2017년 개봉한 실사판 '미녀와 야수'에도 게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온워드: 단 하나의 기적'은 두 엘프 형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하루 동안만 부활시키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미국에서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한국 개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우려로 4월로 연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