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균 인하대 공과대학장(왼쪽)과 라메쉬 R. 라오 퀄컴인스티튜트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인하대 제공
김창균 인하대 공과대학장(왼쪽)과 라메쉬 R. 라오 퀄컴인스티튜트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미국의 퀄컴인스티튜트와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 있는 퀄컴인스티튜트 사무실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퀄컴인스티튜트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으며 350여 명의 교수진과 12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과 스마트시티를 비롯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퀄컴인스티튜트는 사회문화, 에너지, 환경, 건강 등 4대 핵심 분야의 공동연구를 강조하고 있다. 무선, 광통신, 사이버 인프라, 나노-마이크로 시스템 등 네가지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인하대는 퀄컴인스티튜트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대에 건강한 노후, 시민안전, 인공지능, 에너지 관리, 지능형교통, 환경모니터링, 빅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공동연구를 위해 교수, 연구원, 학생의 교류를 시작하고 공동 심포지엄도 열기로 했다. 퀄컴인스티튜트의 한국지부 설립도 추진한다.

인하대 공과대는 이번 협약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분야 연구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균 공과대학장은 “글로벌 연구중심 공과대학이나 4차 산업혁명 기술 연구소들과 협력을 강화해 공과대학의 연구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