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20원대 돌파…6개월만에 최고…사흘새 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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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4일 원/달러 환율이 1,220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폭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난해 8월 5일(17.3원 상승) 이후 가장 크다.
이로써 환율은 3거래일 동안 31원이나 폭등했다.
6.3원 오른 1,215.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상승 흐름을 타다 폐장을 5분가량 앞두고 1,220원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집계 때보다 161명 늘어난 763명이다.
개장 전 외환시장 관련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으나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도 외환시장에서는 신흥국 통화가치는 약세를 나타낸다는 전망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급증하는 데다 대(對)중국 수출 감소에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달러가 줄어들 경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과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탓에 외환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커졌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220원대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려면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멎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93.6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17원)에서 13.44원 급등했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폭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난해 8월 5일(17.3원 상승) 이후 가장 크다.
이로써 환율은 3거래일 동안 31원이나 폭등했다.
6.3원 오른 1,215.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상승 흐름을 타다 폐장을 5분가량 앞두고 1,220원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집계 때보다 161명 늘어난 763명이다.
개장 전 외환시장 관련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으나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도 외환시장에서는 신흥국 통화가치는 약세를 나타낸다는 전망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급증하는 데다 대(對)중국 수출 감소에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달러가 줄어들 경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과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탓에 외환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커졌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220원대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려면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멎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93.6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17원)에서 13.44원 급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