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삼성동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이 SK건설에 돌아갔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SK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경쟁에 나섰지만 40여 종의 무상 제공 품목을 내건 SK건설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사업은 삼성동 288의 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총 8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2022년 7월 착공 및 분양, 2025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총 도급액은 1622억원이다. 사업지는 대전 지하철 1호선 대전역, 대전로와 우암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다. 삼성초, 한밭중, 보문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동1구역은 2018년 1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계기로 10년 넘게 정체됐던 일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18년 입주한 대전 유성구 도룡 SK뷰(383가구)를 비롯해 지난해 동구 신흥 SK뷰(1588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대전 내 ‘SK뷰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