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제부터 혁신공천 본격화…몇군데 파열음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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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이해찬 만나 '혁신공천' 이야기…여성 배려 있을 것"
"경선이 진행되는 것 지켜봐달라…혁신의 노력이 가시화될 것"
"임미리 교수 고발 국민께 거듭 송구…문제 생기면 최단시간 정리해야"
"코로나19 사태 총선 영향 있을 수 있어…유불리 생각은 옳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 공천과 관련, "이제부터 혁신공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미래통합당에 비해 '현역 물갈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민주주의 발전의 대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시절에는 과감한 물갈이가 있었지만, 공천이 제도화되면 그것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의 총선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 이 위원장이 '혁신공천'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어떤 쇄신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감점을 한다든지 가점을 주는 식의 제도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것만으로는 신인이 도전하는 데에 여전히 장벽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고민인데, 이제부터 혁신공천이 본격화할 것이고 본격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지켜봐 달라"면서 "지금부터 경합지역에 대한 심사가 나오게 돼 있으니, 어디를 어떻게 하는지 보일 것이다.
혁신의 노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경선평가 과정에서 추가 현역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꽤 오래전에 (지도부에) 혁신 공천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해찬 대표에게 '(이번 총선에서) 혁신의 경쟁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37살에 국회의원이 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6살에 국회의원이 됐다.
지금 우리도 그런 청년을 빨리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다"면서 "당시 이 대표가 비례대표 의석이 너무 적고, 지역구는 여성이나 청년이 도전하기를 주저해 고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 공천은 지금 논란의 소지가 적은 단수공천 지역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면서 "아직은 결과를 평가하기는 좀 빠르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나 청년을 배려하기 위해 어느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나올 경우 굉장히 많은 저항도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몇 군데는 파열음을 내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청년까지는 몰라도, 여성에 대한 배려는 몇 군데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민주당에 비판적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하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갑에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는 등 당내에서 잇따른 잡음이 나온 것과 관련, "임 교수 건은 당내의 누군가 판단을 신중치 못하게 한 것 같고, 김 변호사 건은 당내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 교수 문제는 지나간 일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국민께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변호사 건도 이 대표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생각해보겠다고 하시더니 현명한 해법을 내놓으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생기면 최단시간 내에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공천에 얽힌 잡음들이 민주당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나올 것"이라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을 갖고 그 기준을 지켜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의원평가 하위 20% 명단 공개에 대해선 "공개하면 그보다 더 많이 감점되는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면서 "(경선 결과에서) 20% 감점하겠다고 해 놓고 공개까지 하면 이중의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비례 위성정당 가능성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논의한 적 없다"면서 "아직까지 아는 바가 없다"고만 언급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자체에 대해선 "그나마 표의 값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도록 했다는 점에선 평가한다"며 "오랜 숙제였는데 그 결과로 이상한 위성정당 사태가 나오는 것은 뜻밖의 일이다.
정치권의 지혜라는 게 참 이상하게 작동되는구나 생각한다"며 보수진영의 위성정당 창당을 우회 비판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단지 여론조사를 보면 큰 차이는 없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다"면서 "통합의 효과가 그다지 두드러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갈수록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대해선 "정치권이 협력할 방법이 뭘까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신중해야 한다"면서 "(총선 결과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불리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출마에 대해선 "공연히 정치 1번지가 아니다.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는 팽팽한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
21대 국회는 치우치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경선이 진행되는 것 지켜봐달라…혁신의 노력이 가시화될 것"
"임미리 교수 고발 국민께 거듭 송구…문제 생기면 최단시간 정리해야"
"코로나19 사태 총선 영향 있을 수 있어…유불리 생각은 옳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 공천과 관련, "이제부터 혁신공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미래통합당에 비해 '현역 물갈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민주주의 발전의 대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시절에는 과감한 물갈이가 있었지만, 공천이 제도화되면 그것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의 총선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 이 위원장이 '혁신공천'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어떤 쇄신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감점을 한다든지 가점을 주는 식의 제도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것만으로는 신인이 도전하는 데에 여전히 장벽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고민인데, 이제부터 혁신공천이 본격화할 것이고 본격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지켜봐 달라"면서 "지금부터 경합지역에 대한 심사가 나오게 돼 있으니, 어디를 어떻게 하는지 보일 것이다.
혁신의 노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경선평가 과정에서 추가 현역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꽤 오래전에 (지도부에) 혁신 공천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해찬 대표에게 '(이번 총선에서) 혁신의 경쟁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37살에 국회의원이 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6살에 국회의원이 됐다.
지금 우리도 그런 청년을 빨리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다"면서 "당시 이 대표가 비례대표 의석이 너무 적고, 지역구는 여성이나 청년이 도전하기를 주저해 고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 공천은 지금 논란의 소지가 적은 단수공천 지역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면서 "아직은 결과를 평가하기는 좀 빠르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나 청년을 배려하기 위해 어느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나올 경우 굉장히 많은 저항도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몇 군데는 파열음을 내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청년까지는 몰라도, 여성에 대한 배려는 몇 군데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민주당에 비판적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하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갑에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는 등 당내에서 잇따른 잡음이 나온 것과 관련, "임 교수 건은 당내의 누군가 판단을 신중치 못하게 한 것 같고, 김 변호사 건은 당내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 교수 문제는 지나간 일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국민께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변호사 건도 이 대표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생각해보겠다고 하시더니 현명한 해법을 내놓으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생기면 최단시간 내에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공천에 얽힌 잡음들이 민주당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나올 것"이라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을 갖고 그 기준을 지켜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의원평가 하위 20% 명단 공개에 대해선 "공개하면 그보다 더 많이 감점되는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면서 "(경선 결과에서) 20% 감점하겠다고 해 놓고 공개까지 하면 이중의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비례 위성정당 가능성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논의한 적 없다"면서 "아직까지 아는 바가 없다"고만 언급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자체에 대해선 "그나마 표의 값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도록 했다는 점에선 평가한다"며 "오랜 숙제였는데 그 결과로 이상한 위성정당 사태가 나오는 것은 뜻밖의 일이다.
정치권의 지혜라는 게 참 이상하게 작동되는구나 생각한다"며 보수진영의 위성정당 창당을 우회 비판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단지 여론조사를 보면 큰 차이는 없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다"면서 "통합의 효과가 그다지 두드러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갈수록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대해선 "정치권이 협력할 방법이 뭘까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신중해야 한다"면서 "(총선 결과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불리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출마에 대해선 "공연히 정치 1번지가 아니다.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는 팽팽한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
21대 국회는 치우치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