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상위 앱 10개 중 3개가 '데이팅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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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아자르' 영상채팅 기능 도입
7위 '위피' 동네친구 사귀기 유명
10위 '심쿵' 파티 서비스 인기
7위 '위피' 동네친구 사귀기 유명
10위 '심쿵' 파티 서비스 인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앱 10개 중 3개가 데이팅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지출 상위 앱 10위권 차트에 ‘아자르(Azar)’(6위), ‘위피(WIPPY)’(7위), ‘심쿵(Simkung)’(10위) 등 3개의 데이팅 앱이 올랐다.
아자르는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탄 영상채팅 앱이다. 위피는 나이와 거주지 등을 토대로 인물을 추천해준다. ‘동네친구 사귀기 앱’으로 유명해졌다. 심쿵은 ‘시크릿파티’라는 회원전용 파티 서비스를 앞세워 20대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데이팅 앱은 과금에 대한 반발이 적은 편이다. 여러 명이 대화할 때는 무료지만 두 사람만 얘기를 나누려면 돈을 내야 한다.
데이팅 앱 시장이 발달한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데이팅 앱 다운로드는 17억 건에 이른다. 앱애니 관계자는 “재설치 등을 제외한 순수한 다운로드 횟수”라며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향후 데이팅 앱 이용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운로드가 늘면서 서비스업체들의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는 데이팅 앱에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지출했다. 2년 전인 2017년보다 두 배 증가한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데이팅 앱은 ‘틴더(Tinder)’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이끌었다. 게임을 제외한 앱들만 따졌을 때의 순위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페어즈(Pairs)’가, 중국에서는 ‘탄탄(Tantan)’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탄은 2017년부터 2년간 7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눈여겨본 중국의 인기 소셜 플랫폼 ‘모모’는 지난해 7억6300만달러(약 9200억원)에 탄탄을 인수했다.
신디 뎅 앱애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지난 몇 년간 데이팅 앱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꾸준하게 수익을 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앱이 틈새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앱애니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지출 상위 앱 10위권 차트에 ‘아자르(Azar)’(6위), ‘위피(WIPPY)’(7위), ‘심쿵(Simkung)’(10위) 등 3개의 데이팅 앱이 올랐다.
아자르는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탄 영상채팅 앱이다. 위피는 나이와 거주지 등을 토대로 인물을 추천해준다. ‘동네친구 사귀기 앱’으로 유명해졌다. 심쿵은 ‘시크릿파티’라는 회원전용 파티 서비스를 앞세워 20대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데이팅 앱은 과금에 대한 반발이 적은 편이다. 여러 명이 대화할 때는 무료지만 두 사람만 얘기를 나누려면 돈을 내야 한다.
데이팅 앱 시장이 발달한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데이팅 앱 다운로드는 17억 건에 이른다. 앱애니 관계자는 “재설치 등을 제외한 순수한 다운로드 횟수”라며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향후 데이팅 앱 이용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운로드가 늘면서 서비스업체들의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는 데이팅 앱에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지출했다. 2년 전인 2017년보다 두 배 증가한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데이팅 앱은 ‘틴더(Tinder)’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이끌었다. 게임을 제외한 앱들만 따졌을 때의 순위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페어즈(Pairs)’가, 중국에서는 ‘탄탄(Tantan)’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탄은 2017년부터 2년간 7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눈여겨본 중국의 인기 소셜 플랫폼 ‘모모’는 지난해 7억6300만달러(약 9200억원)에 탄탄을 인수했다.
신디 뎅 앱애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지난 몇 년간 데이팅 앱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꾸준하게 수익을 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앱이 틈새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