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료품 체인, 코로나19에 온라인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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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아트 리테일', 식료품 온라인 판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중국의 일부 식료품 체인은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슈퍼마켓을 비롯한 중국의 식료품 매장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에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완료해 놓은 식료품 체인은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보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국 최대의 하이퍼마켓 업체인 '선아트 리테일(Sun Art Retail) 그룹'이 대표적인 사례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의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온라인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작년 춘제 기간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식료품 소매업체로, 현재 중국 전역에서 486개의 하이퍼마켓을 운영중이다.
'다룬파'와 '오샹'이라는 두 가지 브랜드 아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마켓은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결합한 형태의 대형 소매점으로, 식품류의 판매 비중이 높다.
선 아트 리테일의 피터 황 CEO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는 위기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주문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거래의 급증은 2년 전에 시작한, 우리의 디지털 변신이 옳았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선 아트 리테일은 2017년 11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지분 36.16%를 인수한 이후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당시 224억 홍콩 달러(약 28억 달러)를 투입해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의 지분 36.16%를 인수한 바 있다.
선 아트 리테일은 매장의 반경 5㎞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할 경우 1시간 이내에 배달을 보장하는 등의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486개 매장 가운데 약 80%가량이 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의 첼시 탐 분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이후에도 온라인 소비를 경험한 소비자들로 인해 온라인 판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중국의 일부 식료품 체인은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슈퍼마켓을 비롯한 중국의 식료품 매장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에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완료해 놓은 식료품 체인은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보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국 최대의 하이퍼마켓 업체인 '선아트 리테일(Sun Art Retail) 그룹'이 대표적인 사례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의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온라인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작년 춘제 기간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식료품 소매업체로, 현재 중국 전역에서 486개의 하이퍼마켓을 운영중이다.
'다룬파'와 '오샹'이라는 두 가지 브랜드 아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마켓은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결합한 형태의 대형 소매점으로, 식품류의 판매 비중이 높다.
선 아트 리테일의 피터 황 CEO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는 위기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주문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거래의 급증은 2년 전에 시작한, 우리의 디지털 변신이 옳았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선 아트 리테일은 2017년 11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지분 36.16%를 인수한 이후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당시 224억 홍콩 달러(약 28억 달러)를 투입해 선 아트 리테일 그룹의 지분 36.16%를 인수한 바 있다.
선 아트 리테일은 매장의 반경 5㎞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할 경우 1시간 이내에 배달을 보장하는 등의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486개 매장 가운데 약 80%가량이 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의 첼시 탐 분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이후에도 온라인 소비를 경험한 소비자들로 인해 온라인 판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