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천지 교육센터 CCTV 확인에 경찰 투입…"적극 대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3일 방문했으나 기계 고장 탓으로 확인 불가…경찰 협조로 재확인
신천지, 확진자 4명·접촉자 103명 교인 명단 광주시에 통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광주시는 접촉자 등 파악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교육센터(공부방) CCTV 확인에 나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천지 광주교회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신도 107명 명단을 시에 제공했다.
시는 21일 1차로 12명, 22∼23일 모두 5차례에 걸쳐 95명 명단을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았다.
1차 명단 가운데 4명이 확진,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다른 지자체로 이관 통보됐다.
이후 명단이 넘어온 95명 가운데 39명은 자가 격리 중이고 56명은 모니터링과 보건 교육 대상으로 분류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이후 신천지와 관련해 교인·확진자·접촉자 79명, 대구 방문자 5명, 선별진료소 근무자 2명 등 모두 86건을 검사했다.
일각에서는 신도들 감염 관리에 필요한 접촉자 파악을 지나치게 신천지 측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관은 23일 신천지 교육센터를 방문해 CCTV를 확인했지만, 기계 고장으로 2월 6일부터 촬영분을 확보하지 못했고 문이 닫혀 있어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통합관제센터 요원, 경찰과 함께 확진자 동선에 있는 주월동과 월산동 교육센터에서 CCTV 상태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신천지 정보 파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찰과 관제 전문가가 분석에 나선 것도 그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자료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유증상 자라도 신천지 자체적으로 조사해 명단을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하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대구예배 참석자 4명 등 확진 환자 7명의 개별 일상 접촉자를 모두 260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신천지, 확진자 4명·접촉자 103명 교인 명단 광주시에 통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광주시는 접촉자 등 파악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교육센터(공부방) CCTV 확인에 나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천지 광주교회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신도 107명 명단을 시에 제공했다.
시는 21일 1차로 12명, 22∼23일 모두 5차례에 걸쳐 95명 명단을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았다.
1차 명단 가운데 4명이 확진,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다른 지자체로 이관 통보됐다.
이후 명단이 넘어온 95명 가운데 39명은 자가 격리 중이고 56명은 모니터링과 보건 교육 대상으로 분류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이후 신천지와 관련해 교인·확진자·접촉자 79명, 대구 방문자 5명, 선별진료소 근무자 2명 등 모두 86건을 검사했다.
일각에서는 신도들 감염 관리에 필요한 접촉자 파악을 지나치게 신천지 측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관은 23일 신천지 교육센터를 방문해 CCTV를 확인했지만, 기계 고장으로 2월 6일부터 촬영분을 확보하지 못했고 문이 닫혀 있어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통합관제센터 요원, 경찰과 함께 확진자 동선에 있는 주월동과 월산동 교육센터에서 CCTV 상태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신천지 정보 파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찰과 관제 전문가가 분석에 나선 것도 그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자료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유증상 자라도 신천지 자체적으로 조사해 명단을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하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대구예배 참석자 4명 등 확진 환자 7명의 개별 일상 접촉자를 모두 260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