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하늘 소속사 슈퍼잼 레코드 측은 "래퍼 이하늘의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과정을 밟아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했다"면서 "이하늘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2018년 10월 10일 1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제주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1년간 연애하며 공개 데이트를 즐겼고 방송에서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지 않아 응원을 받았다.
'가요계의 악동'이라 불렸던 결혼 발표과정에서도 트러블이 있었다. 2008년 신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하늘과의 일화를 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지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시 해명했고, 사건이 커지길 원치 않았다.
이같은 해프닝 끝에 이하늘은 "11년간 기다려준 이 여자. 나랑 모과(애칭)랑 결혼합니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대중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슈퍼잼레코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슈퍼잼레코드 입니다.
저희 레이블의 래퍼 이하늘씨의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하늘씨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며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과정을 밟아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하늘씨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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