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비결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갖추고 물과 공기 등을 연구하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가 꼽힌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연구공원에 있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최대’ ‘최고’ ‘최초’ 수식어를 갖고 있다. 미국수질협회(WQA)가 인증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물 전문가를 대거 보유했다. 물맛 전문가인 워터 소믈리에가 28명 있는데 그중 6명은 어드밴스드(2급)다.
제품 연구부터 개발, 신뢰성 검사 등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물, 공기 등과 관련한 실험 장비와 인력 등 인프라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환경기술연구소에는 실험실 50개, 실험장비 330대 등이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내구성 시험, 성능 평가, 환경 시험, 포장 운송 시험, 전기 시험, 고장 화재 분석 등 모든 실험이 가능하다.
연구소 내 환경분석센터도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곳이다. 환경분석센터는 996년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 수질 검사 기관으로, 2002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미국수질협회 국내 최초 TSP시험소로 인정받으며 공신력 있는 제품 분석 및 역량 강화를 증명했다.
지난해 신설된 물맛 연구소도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맛 연구소에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및 한국수자원공사 공인 워터 소믈리에와 미국수질협회 공인 물 전문가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코웨이 연구원 45명이 소속돼 깨끗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한다. 그 결과 코웨이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실시한 ‘국내 주요 정수기 물맛 비교 테이스팅’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업계 최초로 정수기 물맛을 진단할 수 있는 ‘물맛 지수’를 개발했다.
연구소는 해외 전담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세계 41개국의 2655개 수질 데이터를 확보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해외 공기 질 분석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자료도 확대하고 있어 국가별 공기 질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환경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제품 중 최근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다. 시장에 출시된 직수정수기 중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의 뒤를 이어 유일하게 프리미엄 필터인 RO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했다. 이 필터는 일반적인 직수정수기와 시루직수 정수기를 차별화시키는 코웨이만의 기술로 개발했으며 오염물질 제거 성능은 높게 유지하면서 더 풍부한 물을 직수로 제공한다. 기존 자사 시루직수 정수기 대비 크기를 30% 줄였고 가로 길이는 성인 남성의 한 뼘에 불과하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생활가전 렌털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라고 자부한다”며 “깨끗한 물과 공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라이프 케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