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구공간이 자체 개발한 야외용 정밀위치인식 기술과 환경인지 기술은 특수 목적용 로봇 플랫폼에 납품했다. 유진로봇,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대표적인 파트너다. 지난해에는 CJ오벤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CJ대한통운에서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시연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로봇 D-Bot LIGHT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야간 자율 순찰서비스에 나선다. 도구공간이 3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모델이다.
도구공간은 순찰, 물류 로봇 외에도 야외 배송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인간과 로봇 간 상호 작용, 다수의 로봇 간 협업 등 로봇 분야 최신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도구공간이 보유한 기술들을 통합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