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무효형 부담된듯…천안갑 전략공천지 선정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초선인 이 의원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남 천안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곳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의원이 불출마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이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지구당 선거대책위원장, 충남도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재선거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심까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 이규희, 총선 불출마…"조만간 입장 밝힐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