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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사인 훔치기 소송에 "속임수는 스포츠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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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사인 훔치기 소송에 "속임수는 스포츠의 일부"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파문으로 일부 팬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부정행위는 스포츠의 일부"라며 기각을 요청했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송 기각 요청 문서에서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것은 스포츠의 일부이며, 팬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5명의 팬은 MLB 사무국과 MLB 어드밴스트 미디어, 휴스턴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을 사기, 소비자보호법 위반, 과실, 부당 이득, 허위 거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팬들은 스포츠 베팅 업체 '드래프트킹스'에서 판타지 야구(가상 야구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MLB 사무국이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시도를 알고도 저지하지 못한 바람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휴스턴의 부정행위로 선수들 기록의 공정성에 문제가 생겨 돈을 걸고 하는 가상야구게임에 지장을 줬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17년과 2018년 홈 경기에서 전자 기기를 이용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보스턴에 대해서도 사인 훔치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사무국은 2010년 미국프로풋볼(NFL) 팬이 제기한 비슷한 소송이 기각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비디오카메라로 상대 팀을 염탐했다는 '스파이 게이트' 파문이 일었을 때 법원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유리해지려고 자주 고의로 규정을 위반한다는 것을 스포츠팬들이 몰랐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했다.

    휴스턴 구단은 2017년 홈 경기 성적(타율 0.279, 115홈런, 395득점)보다 원정 경기 성적(타율 0.284, 123홈런, 501득점)이 더 좋다는 점을 강조한 문서를 제출, 팬들의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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