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이마트 마스크 줄 서기 대란 비통…사회적 약자에 50만장 우선 배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권영진 대구시장 브리핑
대구시민 마스크 구하기 위해 대형마트 몰려
일부에선 '감염' 확산 우려 지적
대구시민 마스크 구하기 위해 대형마트 몰려
일부에선 '감염' 확산 우려 지적

권 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에서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길을 길게 선 시민들을 보면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이마트와 줄 서기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판매 방식을 할 수 있도록 밤새 협의를 했다"며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압수한 마스크 1400만장 중 일부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대구시민들이 일시에 몰리자 일부에선 감염 확산 우려가 지적됐다.

권 시장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라고 말씀을 드리기 전에 미리 충분한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공적 관리체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