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10포인트 넘게 올라 장중 20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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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10원대로 하락…외국인 주식 매도는 지속
코스피가 전날 급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5일 장중 2,09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로 흔들리던 금융시장도 일단 진정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5포인트(0.62%) 오른 2,091.89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2,100.81까지 오르면서 2,100선을 '반짝' 회복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코스피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하루 만에 83.80포인트(3.87%) 급락해 2,070대까지 뒷걸음질 쳤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하면서 지난 2018년 2월 8일(-1,033포인트) 이후 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35%)와 나스닥 지수(-3.71%)도 동반 급락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기술적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뉴욕 증시에서도 역시 전날 폭락 이후 선물지수가 1% 넘게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서 9.0원 내린 달러당 1,2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20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반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며 다소 진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약 62원가량 상승했다"며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례만을 놓고 본다면 환율 급등세가 주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환율은 당분간 1,20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도 4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050선 이하에서는 저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이므로 이번 주말까지는 관망하는 자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9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천430억원, 기관은 1천37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로 흔들리던 금융시장도 일단 진정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5포인트(0.62%) 오른 2,091.89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2,100.81까지 오르면서 2,100선을 '반짝' 회복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코스피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하루 만에 83.80포인트(3.87%) 급락해 2,070대까지 뒷걸음질 쳤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하면서 지난 2018년 2월 8일(-1,033포인트) 이후 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35%)와 나스닥 지수(-3.71%)도 동반 급락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기술적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뉴욕 증시에서도 역시 전날 폭락 이후 선물지수가 1% 넘게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서 9.0원 내린 달러당 1,2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20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반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며 다소 진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약 62원가량 상승했다"며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례만을 놓고 본다면 환율 급등세가 주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환율은 당분간 1,20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도 4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050선 이하에서는 저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이므로 이번 주말까지는 관망하는 자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9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천430억원, 기관은 1천37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