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권선주·오규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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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사진=KB금융지주)](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862694.1.jpg)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의 전문가이다.
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 및 재무 분야의 전문가이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 해 12월부터 5년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하여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주와 외부 서치 펌(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 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또한 KB금융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5년에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이사의 2018년 퇴임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사추위의 추천 후보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오는 3월 개최 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