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취업시장 '꽁꽁'…30대 주요기업 공채일정 공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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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일정 미뤄지고 취소되자 취업준비생 불안 증폭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2월 말~3월 초 대졸 신입 상반기 공채 원서 접수를 받는 삼성 LG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속속 연기하고 있다.
LG는 공채일정을 당초 계획했던 3월에서 4월 이후로 공식 연기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진행하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채용설명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도 취소했다.
GS, 한화, 포스코 등도 계열사별로 계획했던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재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상반기 취업을 준비해온 구직자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잡코리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63.5%가 "코로나19가 취업 준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기업들이 채용을 취소하거나 축소할까 우려된다'가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들의 채용일정 연기로 향후 기업끼리 일정이 겹칠까 우려된다'(47.9%), '좁은 공간에서 치러지는 자격시험 등 응시가 우려된다'(3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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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