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대구시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위해 병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대구시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위해 병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69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7일 만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어제 추가로 확인된 11번째 사망자는 875번째 확진자인 30대 몽골인 남성으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44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가 153명 더 나왔다.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8명, 대구 134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북 19명, 경남 2명 등이다.

현재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677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고 경북이 26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부산 51명, 서울 44명, 경기 43명, 경남 25명, 광주 9명, 강원 6명, 충북 5명, 대전 3명, 전북 3명, 울산 3명, 인천 3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등이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등은 확진자가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2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4만 4981명이며, 이 가운데 2만 82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 673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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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