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하드 탈탈 털기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박해진은 냉철한 M&A 전문가로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하여 미령 119 특수구조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려는 강산혁 역으로, 극중 외과의사 정영재 역으로 분한 조보아와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숲'을 배경으로 강산혁과 정영재 본인들만 모르고 시청자는 모두 아는, 애정행각중인 박해진의 하드털이에 나서 화제다.
박해진은 냉정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업계 최고의 기업사냥꾼인 강산혁 역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버려져 할머니 손에 가난을 겪으며 살아온 깊은 슬픔과 트라우마를 앓는 인물의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촬영장에서는 누구보다 젠틀한 매너로 항상 웃음짓고 있는 박해진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웃는 모습까지 닮은 두 배우가 펼치는 '포레스트' 후반전은 사랑꾼들에게 닥쳐온 현실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박해진의 미소 가득한 현장사진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한편, '포레스트'는 박해진, 조보아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 눈을 뗄 수 없는 로맨스에 힘입어 수목드라마 1위로 순항중으로 오늘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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