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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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거주 45세 남성이 열흘 넘게 발열 등 증상에 시달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으나 3차례에 걸쳐 미결정 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4번째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4일부터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으나 열이 내려가지 않았다.

이에 17일에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코로나19를 의심,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에 재방문해 미결정(음성과 양성의 경계선)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질병관리본부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23일에도 발열이 계속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고 24일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았으나 이때도 미결정 판정으로 확인됐다.

이어 25일 노원구 보건소가 이 환자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5일 오후 6시 4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케이스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노원구의 2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현재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누계는 26일 오후 기준으로 53명 이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