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코로나19 기자회견 예고…한국 등 입국제한 조처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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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 질병예방센터 관계자와 함께 기자회견"
CNBC "코로나19 관련 논의 나올 것"
CNBC "코로나19 관련 논의 나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6일 오후 6시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치명적인 코로나19 관련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나 검역 강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알리는 트윗과 함께 래리 쿠드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코로나19 관련 발언 동영상을 언급하는 트윗도 함께 올려서다. 쿠드로 위원장은 영상에서 “미국은 코로나19를 거의 통제한 상태”라며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 CDC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를 매우 잘 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대해 국경을 닫는 것도 잘한 조치 중 하나"라는 트윗도 올렸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달 31일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24일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 '경고'로 높였다.
이날 외교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18곳이 한국발 입국자에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모리셔스, 솔로몬제도, 투발루, 미국령사모아, 사모아, 키리바시 등이다. 전날에 비해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 필리핀, 일본 등 다섯 곳이 늘었다.
15개 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전날에 비해 인도, 타지키스탄, 모잠비크, 콜롬비아가 추가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6일 오후 6시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치명적인 코로나19 관련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나 검역 강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알리는 트윗과 함께 래리 쿠드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코로나19 관련 발언 동영상을 언급하는 트윗도 함께 올려서다. 쿠드로 위원장은 영상에서 “미국은 코로나19를 거의 통제한 상태”라며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 CDC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를 매우 잘 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대해 국경을 닫는 것도 잘한 조치 중 하나"라는 트윗도 올렸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달 31일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24일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 '경고'로 높였다.
이날 외교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18곳이 한국발 입국자에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모리셔스, 솔로몬제도, 투발루, 미국령사모아, 사모아, 키리바시 등이다. 전날에 비해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 필리핀, 일본 등 다섯 곳이 늘었다.
15개 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전날에 비해 인도, 타지키스탄, 모잠비크, 콜롬비아가 추가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