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밴드 원리퍼블릭의 리더이자 히트 프로듀서인 라이언 테더가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작업에 참여한 사실을 공개했다.24일 가요계에 따르면 테더는 전날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내한 공연 무대에서 "최근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위해 많은 곡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멤버들의 재능과 집중력에 크게 놀랐다"며 "내 음악 인생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 이야기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테더는 비욘세,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인물이다. 아델의 '21'과 '25',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제작에 참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세 차례 수상했다.그는 K-팝과의 협업도 이어왔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비 마인'(Be Mine), 블랙핑크 리사의 '록스타'(ROCKSTAR) 작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하이브와 손잡고 신인 보이그룹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방탄소년단의 새 정규앨범 '아리랑'은 다음 달 20일 공개된다. 총 14곡이 수록되며, 팀의 정체성과 음악적 방향성을 집약한 작품으로 알려졌다.앞서 세계적인 디제이 디플로도 이번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세상을 놀라게 할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방탄소년단은 3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경찰은 최대 26만명 운집 가능성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를 가상의 '스타디움'으로 설정하고 인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 요원과 통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이유로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번복하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에 “어떤 나라든 대법원의 터무니없는 결정으로 장난을 치고자 한다면 특히 수년, 수십년간 미국을 뜯어 먹어온 곳은 그들이 최근에 동의한 것보다 더 높은 관세와 그보다 더 나쁜 걸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후 부과하겠다고 한 글로벌 관세는 미 동부시간 24일 0시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1분) 발효됐다. 지난 20일 행정명령 서명대로 10%가 적용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를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만큼 조만간 행정명령이나 포고문을 통해 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관세와 함께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불공정 무역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품목관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
월가의 한 시장분석업체가 쓴 보고서가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발 공포 투매’를 촉발하며 미국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시트리니리서치가 전날 공개한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 보고서가 기폭제가 됐다. 보고서는 AI 혁신이 2028년 대형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 “AI가 만든 유령 GDP”보고서는 2028년 6월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S&P500지수가 8000을 돌파하며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인력을 줄인다. 화이트칼라(사무직) 감원으로 기업은 역대급 수익을 올리고 국내총생산(GDP)도 늘어난다. 하지만 실질 임금 증가는 멈춘다. 보고서는 이를 ‘유령 GDP’로 명명했다. 통계상 생산이 늘지만 그 부가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소수의 반도체,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 소유자에게만 집중된다는 것이다.시트리니는 특히 화이트칼라 해고가 단순 실업을 넘어 경제의 선순환을 끊을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똑똑해질수록 기업은 사람을 줄이고, 해고된 전문직 종사자는 저임금 서비스직으로 몰려 경제 전체의 임금을 하향 평준화한다는 설명이다.경제는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같은 통화정책이 전혀 먹히지 않는 구조적 불황에 직면한다. 시트리니는 “현대 경제사에서 인간의 지능은 희소한 투입 요소였지만 우리는 지금 그 특권이 되돌려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금융위기 가능성”시트리니는 특히 13조달러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