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업체 국보가 물류사업 안정화와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25% 늘었다.

국보는 지난해 매출이 890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5% 늘고, 영업손실은 43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1.71%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본업인 물류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스포츠웨어 자회사 보그인터내셔날과 피앤비인터내셔날의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다. 국보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미래성장동력인 스마트모빌리티업체 벅시와 벅시부산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보는 올해 벅시의 차량 위치 추적과 최적의 경로 산출, 효율적 배차시스템 등 모빌리티 기술력을 국보의 본사업인 물류산업에 적용해 스마트 로지스틱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회사 벅시부산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지역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