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부산 사하구청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 거점 교회가 있는 하단동 신천지 교회를 폐쇄 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부산 사하구청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 거점 교회가 있는 하단동 신천지 교회를 폐쇄 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34명 발생하면서 국내 총 확진자 수가 1595명으로 폭증했다. 이는 기존 하루 최대 발생 규모인 284명보다 많은 일별 최대 확진자 수다.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집중 검사가 진행되면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밤 사이 대구 지역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가 33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59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 334명 중 대구가 30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6명, 경기와 충남, 경북 각각 4명 순이었다. 대전 3명, 경남은 2명이었다.

이는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 신도 등에 대한 코로나19' 집중검사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질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18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 받은 인원이 833명(2차 양성 판정자 포함), 음성은 183명이었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832명이며 7446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검사결과가 나온 신규 확진자들이 이번 질본 확진자 오전 통계에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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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