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번째 확진자 A씨의 추가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파악됐다. 고양시는 추가된 이동경로에 즉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세 명의 접촉자 모두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접촉자로 파악된 의료진 7명과 A씨 가족 2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추가된 세 명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A씨는 57세 남성으로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중이다. 지난 21일 저녁부터 체온이 39.2℃까지 오르면서 기침과 오한 증상이 발생해 장항동 소재 개인병원을 방문했다.

24일 강북삼성병원에서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응급 음압실에 격리됐고, 이후 서울보라매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시는 현재 확진자 차량 이동 및 건물 내 동선을 파악 중이다. 추가 접촉자 발생 가능성을 열어놓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11일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