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에어컨 신제품에는 냉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 사계절 공기관리 기능이 적용됐다. 냉방 면적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전작 올인원 에어솔루션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23평에서 27평으로 넓어졌고 난방 기능은 뺐다.
공기청정 면적은 약 35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집진필터를 물로 세척한 후 서늘한 곳에서 건조하면 최대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프리미엄 가습 기능도 갖췄다. 겨울철에 공기청정과 함께 가습 기능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고 습도를 유지해준다.
위생관리에도 신경썼다. 가습기능 사용 후 자동으로 가습기 내부를 스팀으로 관리하고 건조시켜준다. 물통에 자외선 LED 자동살균 기능을 적용했고, 일정 기간 가습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물통에 남은 물을 자동으로 버리기도 한다.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 센서가 탑재돼 사람의 위치와 거리를 감지하고 바람을 제어해주는 등 맞춤바람을 제공한다.
또 내부에 탑재된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은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주1회 극세 필터를 자동 청소해준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우면 되므로 간편하다. 제품 전면 하단에 발을 대면 물통이 자동으로 나오는 '오토 무빙 버킷', 버튼 하나로 필터가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무빙 필터' 등 기능도 넣었다.
신제품은 27평형 스탠드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2 in 1) 구성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0만원으로 주문 고객은 3월 중순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