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도들에게 연례행사인 '신천지 오픈하우스'. 이 행사는 신천지 교도들이 자신의 지인들을 초청해 신천지교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갖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사진=트위터 캡처
신천지 교도들에게 연례행사인 '신천지 오픈하우스'. 이 행사는 신천지 교도들이 자신의 지인들을 초청해 신천지교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갖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사진=트위터 캡처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주범이란 비판을 받는 신천지예수교가 오는 주말 부산에서 대형 행사를 준비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소문난 잔치, 신천지 오픈하우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문구를 걸고 신도들에게 '신천지 오픈하우스' 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가 공유됐다. 이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부산 모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신천지 오픈하우스란 신천지 신도들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신천지에 대한 외부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로 알려졌있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과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전국적으로 열리는 연례행사다.

오픈하우스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지금 이게 가능한 일이냐" "부산 주민인데 너무 불안하다" "정부가 나서 이 행사를 막아달라"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이 해당 건으로 문의를 하셨다. 오늘 현장 확인 결과 모임은 취소됐다"며 "행사 당일까지 동향을 주시하고 개최 움직임이 보일 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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