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태영호, 배때지에…"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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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공사에 원색적 비판 쏟아내
"북한에서 넘어온 레떼루 하나로 공천"
"몇 살 먹은 XX들"…'청년 벨트'에도 날 세워
"북한에서 넘어온 레떼루 하나로 공천"
"몇 살 먹은 XX들"…'청년 벨트'에도 날 세워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향해 "배때지에 기름칠하고 잘 살다가 넘어온 탈북자 XX"라며 원색적인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당 소속으로 수도권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 예비후보는 28일 <한경닷컴>에 "태 전 공사는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도 떨어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갑 전략 공천을 받았다.
A 예비후보는 "지금 당 지도부는 명성, '너 이름이 뭐지', '무슨 폭로를 했지', '너 북한에서 넘어왔지' 이런 레떼루(상표) 하나만 있으면 공천을 준다"면서 "그걸 지역주민들이 허용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 공천에서 배제된 당협위원장들은 당무감사도 통과했고 성실하게 열심히 해온 사람들"이라며 "능력이 없는 게 아니고 중앙정치 경력이 부족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당협위원회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따로 있고 공천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완전히 팽을 당하는 것이다"라며 "지역이나 관리하고 욕심내지 말라는 것이다. 성골과 진골은 따로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예비후보는 태 전 공사를 향한 비판에 이어 통합당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벨트'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통합당은 앞서 지난 26일 서울 노원병, 광진갑, 도봉갑 등 지역구 3곳을 청년 공천지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출마할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최고위원이, 광진갑에는 5호 영입 인재인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가, 도봉갑에는 통합당에 합류한 청년세력 '같이오름' 출신의 김재섭 전 창당준비위원장이 나선다.
A 예비후보는 "그놈들은 검증이 안 되지 않았는가"라며 "지금 지역으로 가는 청년들 서른 몇 살 먹은 XX들이 무슨 검증이 됐는가"라며 "TV 몇 번 나오고 토론 나가면 공천이 되는 것인가. 나이 몇 살 먹고 뭘 했겠는가. 사람을 몇이나 알고"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에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무슨 벨트 이런 얘기하지 않는가"라며 "선거할 때 이런 적이 있었는가. 벨트 풀리면 대형사고 나는 것이다. 이미 벨트는 풀린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A 예비후보는 "전략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한 두 번 써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다 전략이면 당협위원장들은 핫바지 취급받은 것 아니냐"라며 "지들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양심이 있으면 할 말 없을 것"이라고 당 공관위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지역에서도 다 공관위 XX이라고 욕한다. 뭐하러 당협위원장들을 부려먹는가"라며 "박완수 의원은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고 전혀 역할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통합당 소속으로 수도권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 예비후보는 28일 <한경닷컴>에 "태 전 공사는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도 떨어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갑 전략 공천을 받았다.
A 예비후보는 "지금 당 지도부는 명성, '너 이름이 뭐지', '무슨 폭로를 했지', '너 북한에서 넘어왔지' 이런 레떼루(상표) 하나만 있으면 공천을 준다"면서 "그걸 지역주민들이 허용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 공천에서 배제된 당협위원장들은 당무감사도 통과했고 성실하게 열심히 해온 사람들"이라며 "능력이 없는 게 아니고 중앙정치 경력이 부족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당협위원회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따로 있고 공천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완전히 팽을 당하는 것이다"라며 "지역이나 관리하고 욕심내지 말라는 것이다. 성골과 진골은 따로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예비후보는 태 전 공사를 향한 비판에 이어 통합당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벨트'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통합당은 앞서 지난 26일 서울 노원병, 광진갑, 도봉갑 등 지역구 3곳을 청년 공천지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출마할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최고위원이, 광진갑에는 5호 영입 인재인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가, 도봉갑에는 통합당에 합류한 청년세력 '같이오름' 출신의 김재섭 전 창당준비위원장이 나선다.
A 예비후보는 "그놈들은 검증이 안 되지 않았는가"라며 "지금 지역으로 가는 청년들 서른 몇 살 먹은 XX들이 무슨 검증이 됐는가"라며 "TV 몇 번 나오고 토론 나가면 공천이 되는 것인가. 나이 몇 살 먹고 뭘 했겠는가. 사람을 몇이나 알고"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에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무슨 벨트 이런 얘기하지 않는가"라며 "선거할 때 이런 적이 있었는가. 벨트 풀리면 대형사고 나는 것이다. 이미 벨트는 풀린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A 예비후보는 "전략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한 두 번 써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다 전략이면 당협위원장들은 핫바지 취급받은 것 아니냐"라며 "지들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양심이 있으면 할 말 없을 것"이라고 당 공관위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지역에서도 다 공관위 XX이라고 욕한다. 뭐하러 당협위원장들을 부려먹는가"라며 "박완수 의원은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고 전혀 역할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