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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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을 확대해 한국을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면서 최근 14일 내에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확대 조치는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서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검진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며칠간 검사를 받지 못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미 CDC는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환자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만 검사를 수행해왔다.

또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력이 없어도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심각한 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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