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지도부 'X물' 발언 보도된 날 "정치는 진정성이 있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공천에 대해 "억지 혁신이 아닌 당원과 국민 뜻에 따른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8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차 경선 결과는 공정 시스템 공천에 따른 질서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는 1년 전 총선 공천 룰을 확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것이 가장 혁신적, 역동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지역 후보자는 코로나19 극복 우선으로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 대면 선거운동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온라인 선거 운동을 하면서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상권 위축이 심각한 만큼 당원들을 도울 방안을 실천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며 "진심 갖고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