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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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마스크 관련주(株)가 하락장을 뚫고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미팜은 전날보다 2750원(15.67%) 상승한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한 코미팜은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미팜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폐렴의 근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을 뒤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진단키트 관련주 피씨엘은 전날보다 1150원(10.41%)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씨엘 역시 전날 가격제한폭(29.69%)까지 상승했었다.

피씨엘은 가정에서도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6시간에 걸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스크 수혜주로 급부상한 동양도 같은 시간 가격제한폭(29.77%)까지 오른 1395원을 기록 중이다.

동양이 주식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한일합섬이 마스크 외피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생산해 수혜주로 지목됐다. 한일합섬은 마스크 외피에 사용되는 주원료인 부직포 판매량이 지난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75%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20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256명이 추가된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37일 만에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선 뒤, 다시 이틀 만에 876명이 늘어 2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