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환자 2천22명 중 격리해제 2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6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총 16분의 중증 이상 환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중 중증이 6명, 위중하거나 아주 심각하다고 판단한 사례는 10명"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10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든지, 기관 삽관을 하고 있다든지 등 자가호흡이 상당히 어렵거나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증은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환자에게 산소마스크를 사용한다든지, 산소농도 자체가 좀 낮다든지 등의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자는 2천22명이다.

이 중 26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1천983명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