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마당에서 28일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해 컨테이너 형태의 임시병원을 설치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이날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시작했다.
전세계 주식시장에 이어 원유시장도 급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2시15분(현지시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5월분은 전날보다 1.9% 내린 50.74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5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X)에서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떨어진 45.81달러...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홋카이도가 긴급사태를를 선언하고 주민들에게 주말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도지사(사진)는 28일 저녁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어 홋카이도에서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날부터 오는 3월19일까지 3주간 긴급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스즈키 도지사는 "감역확대의 스피드를 억제하는 대책이 하루라도 빨리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또 "음식점이나 헬스장 등에서의 접촉 가능성이 있다"며 "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홋카이도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총 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구가 밀집한 도쿄를 포함해 일본 47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전날도 홋카이도 동부의 기타미시에서 열린 전시회에 집단감염 의심자 6명이 참가한 것이 확인돼 코로나19기 섬 전 지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스즈키 도지사는 겨울을 맞아 홋카이도를 찾은 관광객에 대해서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적절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긴급사태가 선언돼도 홋카이도 전지역의 철도 등 교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홋카이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도 예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대구에서 하루 만에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6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사례다.질병관리본부는 2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71명 추가돼 환자가 233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6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환자의 78%(447명)는 대구 지역 환자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돌볼 의료 인력이 부족해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이던 69세 여성이 이날 호흡곤란 증상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에서도 입원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94세 여성 환자도 대구의료원에서 사망했다.코로나 재발인가, 재감염인가퇴원 6일 만에 '재확진 미스터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한 국내 25번 환자(73·여)가 6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에게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인지, 재감염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28일 경기 시흥시 등에 따르면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던 25번 환자가 이날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이 환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14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사라지고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22일 퇴원했다.하지만 이 환자는 또다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시흥시 보건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