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총 3명이 숨졌다.

대구시는 60~90대 여성 3명이 28일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이송된 70세 여성 A씨(14번째 사망자)는 28일 오전 5시 39분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도착 후 1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앰뷸런스 내에서 심폐소생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 이후인 28일 오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3세 여성 B씨는 중증 지병으로 평소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경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만에 사망했다. B씨도 사망 후인 28일 오후 2시에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94세 여성 C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확진자다. C씨는 28일 오후 4시 30분경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337명, 사망자 수는 13명이었다. A·B·C씨가 대구에서 잇따라 숨지면서 전국 사망자 16명 중 15명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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