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발생 40일만에 3000명 넘겨…하루새 813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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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94명·오후 219명 추가 확진…격리해제 28명·사망 17명
2천명 진입 하루 만에 3천명 넘겨…대구·경북 총 2천724명
국내 첫 완치 후 재발 추정 사례 25번 환자 재격리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환자 813명(오전 594명·오후 219명)이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는 3천150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천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천명을 넘겼다.
이날만 800명 넘게 늘어나면서 하루 증가 폭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27일에는 505명, 28일에는 571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 813명이 증가했다.
검사 사례 수가 큰 차이를 보여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중국보다 많아졌다.
중국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확진자가 427명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천557명이다.
대구시 집계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유증상자 검사 결과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무증상자 중에서도 양성률이 상당히 높아 환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단 환자 대부분은 경증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확진 환자의 80% 이상은 의학적 처치가 필요 없거나 진통·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다.
약 20%의 정도만 호흡기 증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고, 이 중 5% 정도가 기저질환(지병)이 있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천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천724명이다.
이외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7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17명이다.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 환자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3일 입원해 25일 새벽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과 코로나19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21번 환자(60세 여성, 한국인)는 6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녔던 접촉자다.
지난 5일 확진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3번 환자는 중국에서 국내에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58세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 6일 코로나19로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인 25번 환자(74세 여성, 한국인)는 다시 격리됐다.
이 환자는 이달 9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날인 28일 다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고령인 25번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천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천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천명 진입 하루 만에 3천명 넘겨…대구·경북 총 2천724명
국내 첫 완치 후 재발 추정 사례 25번 환자 재격리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환자 813명(오전 594명·오후 219명)이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는 3천150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천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천명을 넘겼다.
이날만 800명 넘게 늘어나면서 하루 증가 폭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27일에는 505명, 28일에는 571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 813명이 증가했다.
검사 사례 수가 큰 차이를 보여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중국보다 많아졌다.
중국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확진자가 427명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천557명이다.
대구시 집계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유증상자 검사 결과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무증상자 중에서도 양성률이 상당히 높아 환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단 환자 대부분은 경증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확진 환자의 80% 이상은 의학적 처치가 필요 없거나 진통·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다.
약 20%의 정도만 호흡기 증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고, 이 중 5% 정도가 기저질환(지병)이 있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천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천724명이다.
이외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7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17명이다.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 환자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3일 입원해 25일 새벽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과 코로나19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21번 환자(60세 여성, 한국인)는 6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녔던 접촉자다.
지난 5일 확진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3번 환자는 중국에서 국내에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58세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 6일 코로나19로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인 25번 환자(74세 여성, 한국인)는 다시 격리됐다.
이 환자는 이달 9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날인 28일 다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고령인 25번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천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천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