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年 1.4% 금리로 자영업자에 1억까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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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兆 금융지원 Q&A
12개銀, 코로나 피해 中企 등에
3조2000억 긴급경영자금 대출
12개銀, 코로나 피해 中企 등에
3조2000억 긴급경영자금 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금융당국이 내놓은 11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사실을 입증하면 기존 대출 상환을 미뤄주고, 연 1~2%대 금리로 추가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은행 대출 만기가 다가오는데 사정이 어렵다.
“코로나19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은행의 기존 대출 만기를 최소 6개월 이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제2금융권도 만기를 연장해주는 곳이 일부 있다.”
▷자금이 더 필요 하다면.
“기존 대출과 별개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 등 12개 은행이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 자금을 빌려준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구체적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다. 한도는 최대 1억~5억원, 금리는 기존 대출보다 1.0~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피해를 어떻게 입증하나.
“과거 매출, 구매·예약 취소 등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은행이 판단한다. 코로나19와 무관한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휴·폐업 등은 지원이 거절될 가능성도 있다.”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이용할 만한 상품은.
“기업은행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도소매·음식·숙박은 5인 미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대출을 총 4조2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조건이 가장 좋은 상품은 ‘초저금리 대출’이다. 금리는 3년 동안 연 1.4%,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심사는 보증서 발급 후 2~3영업일 안에 끝난다.”
▷중소·중견기업만을 위한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를 5000억원 늘린다. 기업당 편입 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 350억원까지다.”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다. 창구에 꼭 가야 하나.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에서 전화로도 은행 대출만기 연장 등이 가능하도록 지도했다.”
▷이런 대책이 나와도 막상 창구에 가면 대출을 못 받는 일이 많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심사를 너무 까다롭게 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함께 은행을 돌며 현장 점검을 벌인다.”
▷대출 외 다른 지원책은.
“카드회사들은 3일 결제분부터 연매출 5억~30억원 이하 중소 카드가맹점(약 36만 개)의 결제대금을 2영업일 내 지급한다. 기존보다 하루 단축된 것으로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은행 대출 만기가 다가오는데 사정이 어렵다.
“코로나19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은행의 기존 대출 만기를 최소 6개월 이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제2금융권도 만기를 연장해주는 곳이 일부 있다.”
▷자금이 더 필요 하다면.
“기존 대출과 별개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 등 12개 은행이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 자금을 빌려준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구체적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다. 한도는 최대 1억~5억원, 금리는 기존 대출보다 1.0~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피해를 어떻게 입증하나.
“과거 매출, 구매·예약 취소 등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은행이 판단한다. 코로나19와 무관한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휴·폐업 등은 지원이 거절될 가능성도 있다.”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이용할 만한 상품은.
“기업은행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도소매·음식·숙박은 5인 미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대출을 총 4조2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조건이 가장 좋은 상품은 ‘초저금리 대출’이다. 금리는 3년 동안 연 1.4%,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심사는 보증서 발급 후 2~3영업일 안에 끝난다.”
▷중소·중견기업만을 위한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를 5000억원 늘린다. 기업당 편입 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 350억원까지다.”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다. 창구에 꼭 가야 하나.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에서 전화로도 은행 대출만기 연장 등이 가능하도록 지도했다.”
▷이런 대책이 나와도 막상 창구에 가면 대출을 못 받는 일이 많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심사를 너무 까다롭게 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함께 은행을 돌며 현장 점검을 벌인다.”
▷대출 외 다른 지원책은.
“카드회사들은 3일 결제분부터 연매출 5억~30억원 이하 중소 카드가맹점(약 36만 개)의 결제대금을 2영업일 내 지급한다. 기존보다 하루 단축된 것으로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