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충북 청주 스마트공장에서 무인운반차(AGV)가 완제품을 실어나르고 있다. LS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1914642.1.jpg)
LS그룹은 직원들의 재택근무 체제 전환으로 업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부서의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직원들이 집에서도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하고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LS그룹은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구 회장은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코로나19뿐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통상 리스크가 커지는 데 대응해 기술 자립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전시했다.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내놨다.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체험하게 했다.
이런 혁신과 변화는 구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