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급조한 씨앗, 결실 맺을 수 없다"…'조현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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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창립 51주년 기념사
▽ 현 경영진 '성숙한 땅'…'조현아 연합' 겨냥한듯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기념식 취소
▽ 현 경영진 '성숙한 땅'…'조현아 연합' 겨냥한듯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기념식 취소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직접 대한항공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씨앗을 뿌리며 나아가면 좋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 회장은 또한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낸 성숙한 땅, 씨앗을 소중히 품어주고 충분히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우리의 일상과 헌신, 희생을 심기에 합당하고 적당한 토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성숙한 땅'에 비유하며 정당성 강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루하루 성실히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에 담긴 가치있는 미래를 보며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어 나아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열지 않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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