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월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월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020년 2월 국내 3만9290대, 해외 23만 5754대로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406대에 비해 26.4% 줄었고 같은 기간 해외 판매도 26만2414대에 비해 10.2% 감소했다. 총 판매는 전년 동기 31만5820대 대비 12.9% 줄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 7550대, 쏘나타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세단이 1만5507대 판매됐고 다목적차량(RV)은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783대, G90 683대, G70 549대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1176대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시장 판매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세계적 수요 위축이 영향을 끼쳤다며 코로나19 극복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판매 정상화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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