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 이번엔 트위터 공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잭 도시 CEO 퇴진하라"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공격 타깃으로 잡았다. 엘리엇은 트위터의 지분을 대거 사들인 뒤 잭 도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퇴진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도시 CEO를 퇴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엇은 최근 트위터 이사회를 상대로 자신들이 추천한 4명을 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트위터 측은 급히 엘리엇에 논의를 제안했으며, 엘리엇은 도시 CEO 교체를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트위터는 언젠가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다른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달리 창업자 등에게 유리한 차등의결권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가량의 트위터 주식을 갖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트위터 시가총액 260억달러의 4% 수준이다. 도시 CEO가 보유한 2%보다 많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도시 CEO를 퇴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엇은 최근 트위터 이사회를 상대로 자신들이 추천한 4명을 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트위터 측은 급히 엘리엇에 논의를 제안했으며, 엘리엇은 도시 CEO 교체를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트위터는 언젠가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다른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달리 창업자 등에게 유리한 차등의결권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가량의 트위터 주식을 갖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트위터 시가총액 260억달러의 4% 수준이다. 도시 CEO가 보유한 2%보다 많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