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변사자에 대해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3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목행동의 강변 농막에서 A(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로 의심할만한 점은 없었지만,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 살았던 A씨가 평소 호흡기 질환을 앓아 왔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충주에서 변사자를 대상으로 관련 검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아침 보건당국으로부터 '음성' 통보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현장에 나가면 코로나19 연관성을 체크하는데 A씨의 경우 호흡기 질환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