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돌봄시설, 오후 6시까지 긴급돌봄 제공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이 필요한 양육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iseoul.seoul.go.kr/icare)에 접속해 자치구별·지역별 우리동네키움센터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 예약을 할 수 있다.

서울의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1개 자치구에 6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는 435곳이다.

이 시설들은 지난달 25일 일제히 휴원에 들어갔으나,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긴급돌봄은 제공하고 있다.

일부 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현재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은 전체 재원 아동의 15% 수준인 1천900명 안팎이다.

긴급돌봄에서도 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게도 도시락 배달 등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와 돌봄아동의 발열을 매일 체크하고, 시설에 외부인 출입을 자제시키고 출입대장을 관리하는 한편 감염관리 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설 내·외부에 정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도 비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초등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1만2천여명이 쓸 수 있도록 마스크 25만장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