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구·경북이 인접 지자체에서 병상을 서로 쉐어(공유)하는 것을 내놔서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병상 확보'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정부로선 아예 이런 협업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병상이 만들어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예비비에도 넣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하면서도 병상 보강,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등의 예산을 이번 추경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개학·개원이 2주일 더 연기된 데 따른 '아이돌봄 서비스' 등에 대해 "예비비를 더 써서라도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홍남기 "대구·경북 병상부족, 지자체 공유로 상당부분 해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