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깜짝 인하에도 美증시 하락…G7 적극적 경기부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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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전격 금리인하 발표에도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주요 7개국(G7)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공동전선과 미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4일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1.00~1.25%로 50bp(1bp=0.01%포인트) 긴급인하 했다"며 "예정된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할 수 있는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Fed의 금리인하에도 부진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5.91포인트(2.94%) 급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6.86포인트(2.81%) 하락한 3003.37에, 나스닥 지수는 268.07포인트(2.99%) 떨어진 8684.09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G7의 발표에서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미흡했고 Fed의 개입도 기준금리 인하에 그쳤다는 실망감이 작용하면서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고꾸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G7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공동전선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기준금리 인하 외에 양적완화(QE)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역사상 최저금리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4일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1.00~1.25%로 50bp(1bp=0.01%포인트) 긴급인하 했다"며 "예정된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할 수 있는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Fed의 금리인하에도 부진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5.91포인트(2.94%) 급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6.86포인트(2.81%) 하락한 3003.37에, 나스닥 지수는 268.07포인트(2.99%) 떨어진 8684.09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G7의 발표에서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미흡했고 Fed의 개입도 기준금리 인하에 그쳤다는 실망감이 작용하면서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고꾸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G7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공동전선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기준금리 인하 외에 양적완화(QE)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역사상 최저금리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